[개인정보관리사(CPPG)] 시험정보 / 후기 / 공부방법
2022년 12월 합격한 개인정보관리사(CPPG) 자격증
한국CPO포럼에서 주관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자격증이다.
응시료는 130,000 원 이고,
단체접수를 할 경우 15인 이상이면 20%가 할인이 된다.
시험 접수기간에 오픈카톡방을 잘 검색해보면 단체접수를 위해 사람을 모집하는 곳이 많이 보인다.
한번 취득하면 CISSP 나 CISA 처럼 3년의 유효기간이 부여되고,
해당 기간 내에 교육 등으로 CPE를 채워서 반영구적으로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개인정보관리사 자격증은 민간자격이다.
그러니까 국가공인 자격증이 아니다.
기존에는 계속 국가공인 자격증만 공부해서 땄는데
갑자기 민간자격을 취득하게 된 이유는
ISMS-P 인증심사원 자격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ISMS-P 인증심사원 자격 요건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경력을 각 1년 이상 필수로 보유하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정보기술 경력을 합해서 6년 이상이 되어야 시험을 칠 수 있다.
나는 정보보안기사, CISSP, CISA 를 취득해 정보보호 경력을 충족하고,
정보처리기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를 취득해 정보기술 경력은 충족했으나,
개인정보 관련된 직무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서 해당 경력이 공백인 상태였다.
그래서 해당 경력 1년을 대체하기 위해 개인정보관리사 자격을 취득해야 했다.
개인정보관리사가 민간자격이긴 해도 꽤 많은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보안 관련 직무의 채용공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정보관리사 자격을 우대해 주는 기업이 꽤 많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몇년 전 기사에서 개인정보관리사를 국가공인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봤는데
잘 안되고 있는지 여전히 민간자격으로 남아있다.
시험과목 | 문항 | 배점 | 출제형태 | 시험기간 |
개인정보보호의 이해 | 10 | 10 | 객관식 5지선다 | 120분 |
개인정보보호 제도 | 20 | 20 | ||
개인정보 라이프사이클 관리 | 25 | 25 | ||
개인정보의 보호조치 | 30 | 30 | ||
개인정보 관리체계 | 15 | 15 |
개인정보관리사의 시험 내용은 위와 같다.
총 5가지 과목을 시험치고, 다 합해서 100문제이다.
100문제를 120분 안에 풀어야 한다.
OMR 카드 마킹까지 생각하면,
한 문제당 1분 조금 넘게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또 특이한게 국가공인 자격증과 다르게 객관식 5지선다로 문제가 나온다.
그래서 더 헷갈리는것 같다.
5 과목에서 과목당 40% 이상, 총점의 60% 이상을 맞으면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시험공부할때 책은
- 위즈플래닛 CPPG 개인정보관리사
- 위즈플래닛 개인정보관리사 CPPG
- 다락원 원큐패스 개인정보관리사 CPPG 를 이용했다.
세가지 책을 이용했다.
우선 가장 앞에 있는 CPPG 개인정보 관리사 책은 비추이다.
이 책은 예상문제만 모아놓은 문제은행 책인데
문제를 풀다보면 좀 올드한 느낌이 난다.
문제 자체에 나오는 년도도 2010년대 초반이고,
문제 스타일도 지금 개인정보관리사 시험과 동떨어져 있다.
가운데 있는 개인정보관리사 CPPG 책은 보통이다.
문제는 없고 개인정보보호법, GDPR 등 개인정보관리사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풀어서 쓴 책인데
개념정리가 잘 안될때 한번쯤 읽어보는건 좋은것 같다.
단점은 책에 텍스트가 너무 불필요하게 많아서 가독성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그래서 읽다보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중간에 크리티컬한 오타도 있다.
개인정보 보존기관 관련한 내용인데 6개월을 6년으로 써놓은 부분이 있다.
마지막 원큐패스 개인정보관리사 CPPG 책이 가장 도움이 됐던것 같다.
이론 정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문제도 최신경향과 비슷하게 제공된다.
중간에 오류인지 의도한건지 내용이 갑자기 짤린듯한 부분이 있는데
시험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앞의 두 책은 3번정도씩 봤고,
마지막 원큐패스는 10번정도 읽어봤다.
법이라는게 한두번 읽어서는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머릿속에 각인되도록 수없이 반복해서 읽어봤다.
책 뿐만아니라 국가법령정보센터에 올라와있는 개인정보보호법 3단비교도 꼼꼼하게 읽어봤다.
책에는 법 조문이 부분부분 나와있는데,
전체적인 내용과 시행령과의 연관성도 같이 익히기 위해서 읽어보았다.
크몽이라는 사이트에서 CPPG 개인정보관리사 요약노트도 하나 구매해봤다.
나름대로 시험범위에 나올 내용들을 정리를 했지만,
다른 사람이 다른 시각에서 정리한 내용도 봐두면 도움이 될것 같았기 때문이다.
가격도 만원밖에 안해서 그냥 부담없이 구매했다.
PDF 파일로 제공되어서 어디 이동할때나 쉴때 스마트폰으로 읽어보았다.
법 관련한 시험은 그냥 무한반복해서 읽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것 같다.
계속해서 읽으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익숙하게 만들고,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어떤 부분에서 함정을 만들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실제 시험문제를 받아서 풀어보면 굉장히 난감한 느낌이 들 것이다.
딱 보면 진짜 헷갈리게 잘 낸다는 생각이 든다.
맞는걸 찾기보단 확실히 아닌것을 기억하고 제거해나가는 것이 문제 푸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