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안관리사] 시험정보 / 후기 / 공부방법
2021년 7월 취득한 산업보안관리사 자격증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정보보안기사를 2020년 7월에 취득한 후 직접적으로 보안과 관련된 자격증은 공부를 안하다가
우연히 이런 자격증도 있다는걸 알게되어 도전했다.
유효기간이 3년으로 표시되어있지만, 3년이 지난 후 온라인 보수교육을 들으면
계속 연장이 된다. 사실상 반영구 자격증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정보보안기사에서는 해킹 공격 방법, 원리, 대응방법 등등 기술적인 보안을 주로 다룬다.
하지만 산업보안관리사는 '산업보안'이라는 이름에 맞게
관리적 보안, 물리적 보안도 같이 다루고 있다.
관리적 보안에서는 산업보안관계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정보보안기사에서는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을 다뤘다면
산업보안관리사는 산업기술보호법, 부정경쟁방지법, 산업발전법, 특허법, 실용신안법 등등
정말 산업보안과 관련된 법률들을 다룬다.
법률이 엄청 많아보이지만 각 법률에서 주로 다루는 특징적인 것만 공부하면 그닥 어렵지 않다.
물리적 보안도 흥미로웠다. 정보보안기사에서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던것 같은데
산업보안관리사에서는 경비와 경호, 울타리, 재해, 소화 이런 분야까지 다룬다.
이거 공부하면서 울타리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처음알았다..
그다음엔 익숙한 기술적 보안 내용들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보안지식경영 이라는 과목이 나온다.
보안지식경영은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의 차이,
저작권의 이해, 특허와 영업비밀의 차이
뭐 이런 내용들을 다룬다.
현실적인 업무/사업과 연관되는 내용이라서 흥미롭게 공부했었다.
산업보안관리사는 연 2회 시험이 시행되는데,
1회차와 2회차의 시험장소가 다르다.
서울러는 상관없겠지만 지방러는 시험장소 잘 확인해야한다.
그리고 응시료는 80,000원으로 상당히 비싼편이다.
나처럼 자격증 헌터거나 꼭 필요하신분 아니면 시험치기전 심사숙고하시길..
공부할때 책은 시대고시기획에서 출판한 국가공인 산업보안관리사 한권으로 끝내기 를 이용했다.
이 책에 대한 평가는.. 반반이다.
개념설명은 자세하게 잘 되어있다.
각 과목/주제별로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들은 잘 다뤄지고 있는 편이다.
나는 이 책을 10회독 정도 하고 시험을 보러갔는데
10번 정도 반복해서 읽으면 충분히 머릿속에 들어온다.
문제는 예상문제 부분이다.
다른 어느 수험서들 처럼 이 책도 맨 뒤에 5회분 정도의 모의고사가 수록되어있다.
시험 전날에 아껴두던 마지막 5회차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20분만에 다 풀고 100점이 나왔었다.
그래서 '와 이정도면 내일 문제없이 시험치고 오면 되겠네'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치러 갔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 문제지를 딱 받았는데
내가 문제집에서 보던것과 차원이 다르게 어려웠다..
지문과 보기도 엄청 헷갈리게 구성해놓고,
특히 법률관련 문제에서는 판례까지 나오면서 나를 고통스럽게했다.
시험시간이 총 120분인데 모의고사 20분만에 풀던것과 달리 시험시간 꽉꽉 다 채워서 풀고나왔다..
이 책으로 시험준비하실 분들은 문제 잘 풀린다고 해서 자만하지 말고
개념을 한번더 확실하게 숙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