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렌식전문가 2급] 시험정보 / 후기 / 공부방법
2023년 7월 합격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자격증
사단법인 한국포렌식학회,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공동발급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이다.
이제야 업로드하는 이유는.. 사실 붙은지 몰랐기 때문이다.
분명 8월쯤 합격발표되는 날에 들어가 봤을때 불합격으로 떴던거 같아서
별생각없이 있다가 11월에 치뤄지는 21회 시험을 접수하려고 오랜만에 들어가 봤는데..
띠용? 합격으로 되어있었다.. 기억이 왜곡된 것인가..
자격증은 이렇게 멋지게 포장되어서 온다.
상장형과 카드형 둘다 한번에 발급해준다.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자격증은
서울에서만 시험을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서울, 대전으로 나와있긴 한데
서울역 근처에 있는 시험장소에서만 치뤄지는듯 하다.
응시료는 필기 6만원, 실기 15만원으로 꽤 비싼편이다..
반드시 한번에 붙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혈이 꽤 크다.
구분 | 필기 | 실기 |
컴퓨터구조와 디지털저장매체 | 디지털 포렌식 기초실무 | |
파일시스템과 운영체제 | ||
응용프로그램과 네트워크의 이해 | ||
데이터베이스 | ||
디지털포렌식 개론(기초실무, 법률이론) | ||
유형 | 객관식 선다형 | 실습형 |
필기는 120분, 실기는 240분 동안 진행되고
필기는 객관식, 실기는 실습형으로 출제된다.
필기의 경우 한국포렌식학회에서 발간한
객관식 디지털 포렌식, 디지털 포렌식 검정시험 두 책을 이용했다.
두 책 모두 지금은 절판되었고, 새로운 책이 다시 나온것으로 알고있다.
새로나온 책을 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왜냐면 이 두책 모두 굉장히 불친절하기때문..
특히 디지털 포렌식 검정시험은 정답만 표시되어 있고 해설이 없다..
그래서 왜 맞고 틀린지 알아내기가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그래봤자 객관식 필기시험이기 때문에 그냥 문제 답 문제 답 외우면 된다.
체감상 필기 시험문제의 대다수가 이 책에서 봤던 문제였던것 같다.
(이 책이 기출문제 모음집이기 때문에 그렇다.)
https://bitnang.notion.site/2-6e9b2e256a5b4968848062afbdee04de
실기시험의 경우 bitnang 님 께서 만드신 이 notion 사이트를 이용했다.
실기시험은 수험서가 절판된 후 다시 나오지 않아
어떤 유형으로 나오고 어떤걸 준비해야하는지 굉장히 막막한데,
이 notion 에서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어떤 포인트를 공부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여기있는 예시문제들을 잘 마스터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번 20회 시험에서 엄청난 통수가 있었다.
기존 기출문제들을 보면,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기술하는 문제, 형사소송법과 관련된 문제 두 가지가 나오고,
나머지 3~4문제 정도가 파티션 복구해서 파일 시그니처가 변형된 파일과 외부 전송 로그를 찾아
보고서를 작성하는 정도의 문제가 나왔었다.
이정도는 사실 조금만 공부하고 외우면 충분히 숙달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20회 시험에서는 절차기술, 법률 문제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5문제 모두 범죄에 사용된 usb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문제가 나왔었다.
심지어 이전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bitlocker 관련된 문제가 나와버렸다.
그래도 수년간 CTF 문제를 풀었던 짬밥이 있어서 그런지
1시간 남기고 겨우 bitlocker 암호를 풀어 안에 숨어있던 txt 파일의 내용을 읽는데 성공했는데..
아직도 암호화가 해제된 bitlocker 파티션을 이미징 하는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시험장에서는 어찌어찌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대로 된것 같진 않다.
문제풀이 도구 같은 경우는 해결할 때 필요한 도구는 모두 제공된다고 하여
나는 별도로 준비해가지 않았었다.
Encase 를 원래 쓰시는 분이라면 본인걸 그냥 가져가시는게 나을듯 하다.
제공된 노트북에 있던 Encase 가 너무 느려서 문제 푸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Encase 를 쓰면 더 유리한 경우가 있어서
Encase 를 안써봤다면, 주요 메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도를 외워서 가면 도움이 된다.
이 다음 시험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기존 실기 시험 대비하던 수준과 다르게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준비해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