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시험정보 / 후기 / 합격률 / 공부방법

2019년 11월에 취득한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1년에 4번씩 시험치는 정보처리기사와 같은 정보기술 계열이지만 인기가 없는 자격증이라

1년에 2번(1회, 3회)만 시험을 칠 수 있다.

 

2017년에 정보처리기사를 딴 후에 아무생각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를 따게 된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2020년 정보처리기사가 개정되기 전,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와 정보처리기사는 공통점이 있었다.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2020년 이전 정보처리기사
전자계산기프로그래밍	-
자료구조 및 데이터통신	데이터베이스 데이터통신
전자계산기 구조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운영체제
마이크로전자계산기	-
-	소프트웨어 공학

보는것 처럼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두 과목이 공통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정보처리기사를 딴 사람들은 2년동안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필기시험 응시 시

2과목이 면제가 되어 나머지 3개 과목만 통과하면 되는거였다.

 

그리고 두번째로, 2019년 후반기 실기시험부터 난해했던 작업형 시험이 사라지고

100% 필답형으로 바뀐것이었다.

 

작업형 시험은 소위 빵판이라고 불리는 기판에 전자회로를 구성하는 형태였는데

전자나 회로쪽 전공자가 아니면 사실 납땜을 경험해볼 일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시험이었다.

 

그런데 골칫거리던 납땜이 사라졌으니 '이건 기회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2019년 1회차에 과목면제가 만료되기 전 필기 합격을 해 놓고

2019년 3회차에 납땜이 사라지기를 기다렸다가 실기시험을 합격해서 자격증을 땄다.

 

큐넷에서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관련 통계를 찾아봤는데 생각했던거랑 조금 달랐다.

	~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필기 응시자	30,732	543	540	468	592	791
필기 합격자	16,117	325	268	268	388	446
필기 합격률	52.44%	59.85%	49.62%	57.26%	65.54%	56.38%
실기 응시자	18,710	312	256	243	337	603
실기 합격자	5,714	171	181	185	223	180
실기 합격률	30.53%	54.8%	70.7%	76.13%	66.17%	29.85%

이전 정보처리기사가 1년에 4~5만명씩 쳤던걸 생각해보면 얼마나 인기가 없는 자격증인지 알 수 있다.

의외로 합격률은 꽤 높았는데 아마 2018년 이전까지는 전공자들이 많이 쳐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납땜이 사라진 2019년엔 합격률이 더 오를줄 알았는데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작업형이 없어지고 100% 필답형이 되면서 필답 문제의 난이도가 확 올라갔나보다.

 

내가 합격했던 2019년 합격률이 66%인데 바로 다음년도 합격률은 30%도 안되는걸 보니

역시 지난번처럼 타이밍이 좋았던것 같다.

 

필기 공부할때 책은 전자계산기문제연구회에서 출판한

전자계산기 조직응용기사 필기 과년도 7주 완성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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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검색해보니까 아직까지도 매년 개정해서 새로 출판하고 있는듯 하다.

기사 필기시험은 뭐니뭐니해도 기출 달달 외우는게 가성비면에서 최고다.

이해는 나중에 하고 일단 문제읽는 순간 보기가 몇번인지 알 수 있을정도로 외워가면 

필기는 아무 문제없이 붙을 수 있다.

 

이 책이 좋은건 2005년도 기출부터 수록되어 있어서 거의 빅데이터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2~3회독만 하면 충분히 필기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절망적인건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는 실기 문제집이 없다...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문제집이 있으면 그안에 개념설명부터 기출문제까지 한큐에 끝낼수 있는데

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시중에 그런건 전혀 없다.

 

다행이도 구글에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실기 기출'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사람들이 시험치고 복원해놓은 문제들이 많이 나온다.

조금 귀찮지만 그렇게 기출문제를 구해서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솔직히 필답형이라 암기가 거의 80%인데 

나같은 경우는 전자계산기구조에 플립플롭이나 XOR 게이트 뭐 이런 

논리회로가 익숙치 않아서 집에 꽁꽁 숨겨놓았던 전공책을 꺼내서 다시 보기도했다..

참고로 내가 봤던 전공책은 이건데.. 비추다.. 정말 어렵고 난해하다...

그래도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봤다.

 

어쨌든 실기시험 역시 일정비율은 기출에서 출제가 되고,

전기기사나 일반기계기사처럼 복잡한 공식이 있어서 이해가 필요한 분야가 아니기때문에 

열심히 구글링해서 긁어모은 기출문제를 달달 외워서 시험치면 무난히 합격할 것이다.

 

시험공부는 필기/실기 각각 거의 한달이 조금 안되게 했던것 같다.

컴퓨터 전공자는 새내기때 배웠던 컴퓨터 구조, 자료구조, 운영체제 과목을 잘 했다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