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과 만나서 차 한잔 하려고 했는데
마침 이런 경험 하는 걸 좋아하는 지인과 맘이 맞아서 애프터눈티를 하기로 했다.
이전에 웨스틴조선에서 빨간머리앤 특전 애프터눈티를 같이 못해서 아쉬웠는데 잘 됐다.
마포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으면 엠갤러리에 도착할수 있다.
로비에 있는 리셉션데스크 직원한테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호텔나루서울엠갤러리 는 최근에 애프터눈티 후기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뷰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 마자 이런 뷰가 펼쳐진다.
일부러 석양을 보기 위해서 오후 시간대로 예약을 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애프터눈 티를 먹다보면 한강의 야경까지 볼수 있다.
애프터눈티가 진행되는 층의 전경이다.
층고가 굉장히 높고 위층에는 실제 숙박하는 객실이있다.
자리에 착석하면 너머로 인티니티 풀도 보인다.
숙박하려고 예약창을 봤는데 당시에 이미 다 차있어서 다음번을 기약했다.
예약자라고 말하면 자리를 안내해준다.
꼭 창가 자리 예약하길 추천한다.
반질반질 두터운 가죽 커버로 싸인 메뉴판이다.
첫장은 애프터눈 티 메뉴 구성이고 뒷장은 그냥 일반 음료등이 적혀있다.
호텔나루서울엠갤러리 의 애프터눈티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1인당 5만5천원이라 웨스틴 조선 같은 애프터눈티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구성이나 비쥬얼은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콜드, 스위츠, 핫 플레이트로 구성 되어 있는데
뇨끼가 나오는게 특이했다. 보통 샌드위치 정도로 구성되는편이라 생소했다.
티는 커피종류, 허브티, 얼그레이가 종류별로 구성이 되어있다.
석양이 지는 한강은 정말 멋있다.
꼭 창가자리에 앉아야 하는 이유이다.
일행과 나는 홍차를 좋아해서 홍차 각각 아이스와 핫으로 주문했다.
우유도 함께 필요하냐고 물어본다.
가끔 우유가 맛이 없는 경우가 있어서 처음엔 거절했는데
일행 껄 먹어보니 맛이 괜찮아서 추가로 요청했다.
따뜻한 물은 달라고 하면 계속 주신다.
보통 애프터눈티는 삼단플레이트에 주는데 여기는 이런 네모난 스퀘어 케이스에 준다.
뭔가 플레이트라기 보단 오브젝트에 담긴거 같아 눈이 더 즐겁다.
해당 사진은
과일타르트(무난), 닭간 파테(나는 내장을 싫어해서 불호)
헤이즐넛 케이크(진한 초코케이크), 치즈케이크(무난)
화이트초콜릿무스 (진한 베리류 잼이 들어있어 상큼한 맛)
스콘(건포도가 들어가있고 크림하고 같이 먹으면 맛있다),
소고기 타르타르(위에 메추리알이 포인트) ,
치즈플랜 검은깨.(진한 치즈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브레드 랍스터 슈(새로운 식감, 맛있음, 추천), 바닐라판나코타(무난),
레몬치즈 피스타치오브레드(맛있음), 게살롤(무난)
바닐라 비스킷슈 (무난), 연어타르타르(무난)
전체적으로 맛도 괜찮게 구성 되어있었다.
무엇보다 정말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밥먹고 만났으면 다 못먹을뻔했다.
해산물류가 들어간 메뉴들이 맛이 괜찮아서 놀라웠다.
스위츠들도 다들 평균은 가볍게 했다.
닭간 파테나 소고기 타르타르는 뭔가 애매한 맛.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랍스터슈 였고 워스트는 치즈플랜검은깨 였다
따뜻한 음식으로 나온 뇨끼이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
진한 크림의 맛과 뇨끼가 쫀득쫀득했다.
전체적으로 호텔나루마포엠갤러리는 좀 진한 맛이 난다.
자리를 뜨기 전 완전히 어두워진 한강.
늦은 타이밍에 예약하면 여러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가끔은 특별하게 그냥 카페 말고 전망 좋은 곳에서 애프터눈티 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천 도자기마을 카페웰콤] 방문후기(feat. 크림브륄레) (94) | 2023.01.20 |
---|---|
[마녀배달부키키 코리코카페] 방문 후기 (104) | 2023.01.14 |
[다운타우너 안국] 방문 후기 (98) | 2023.01.03 |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방문 후기 (53) | 2022.11.10 |
[부산 서면 83해치] 방문 후기 (77) | 2022.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