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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1단] 승단 후기

SecurityMan 2022. 3. 27. 15:00

2015년 2월에 취득한 태권도 1단

 

이제 너무 옛날이라 가물가물하지만 기념하기위해 후기를 남겨본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체력이 너무 저질이라 운동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처음에는 혼자 뛰어도 보고 팔굽혀펴기도 해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혼자 하는거라 딱히 체력이 늘고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어디 한군데 가서 좀 배워보자고 마음을 먹었고,

마침 집 바로앞에 있는 태권도장이 눈에 들어왔다.

 

솔직히 처음에는 태권도는 약간 어린애들이 많이 가는 느낌이라서 망설였는데

문의해보니 성인반에도 꽤 사람들이 있어서 바로 등록했다.

 

한 6개월 정도 다니고 승단심사를 봤던거 같다.

1단 승단심사는 정권지르기, 발차기 같은 기본자세를 먼저 보고

태극 1~7장 중 1개, 태극 8장 두 가지 품새를 본 다음에

마지막 격파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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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발차기가 너무 힘들었다.. 

무엇보다도 유연성이 너무 떨어져서 다리가 안찢어지는 바람에 

매일 30분씩 구석에서 다리찢기만 하고있었다.

 

심사할때 발차기를 하려면 그냥 발만 뻗었다 내리는게 아니라

발을 뻗어올리고 공중에서 약간의 체공시간이 있어야 된다고 관장님이 겁을주셔서

그걸 해내려고 열심히 다리를 찢었었다.

 

품새도 진짜 힘들었는데 1~8장까지 순서랑 동작 외우는게 너무 어려웠다.

왼쪽 오른쪽이 맨날 헷갈려서 몇번이고 다시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심사볼때는 태극 1장이 걸려서 개이득이었다.

그런데 긴장해서 왼팔 뻗을때 오른팔 뻗음..

그래도 잘 봐주셔서 승단하게 됐다ㅜ

 

확실히 맨날 뛰고 발차고 움직이니까 체력이 늘긴 늘었었다.

지금이야 예전처럼 체력도 떨어지고 발차기도 안돼지만..

공부할때 기초체력 만드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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