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태인양꼬치본점] 방문 후기 (양꼬치안팜)

SecurityMan 2023. 8. 18. 11:00

 

 

비도오고 후덥지근 하고 갑자기 양꼬치가 너무 먹고싶었던 날

 

영등포에서 맛있는 양꼬치가게를 찾아보다가 알게된 태인양꼬치본점에 방문했다.

 

장마로 인해 하루종일 비가 와서 집에 있을까 고민했지만 외출.

 

비에 젖은 생쥐꼴이 되서 가게에 도착했다.

 

태인양꼬치본점에 들어가면 이렇게 일자로 쭉 테이블이 늘어져 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걸까 

 

아무도 없던 가게

 

 

태인양꼬치에서 문제가 있었다.

 

나는 분명히 네이버에서 메뉴확인까지 다하고 방문했는데 

 

상호명이 바뀜은 물론 메뉴에 양꼬치도 안보였다.

 

종업원 분께 양꼬치는 안파냐고 물어봤더니

 

"아~ 네이버 그거는 몇년전꺼예요~지금은 안팔아요"

 

그럼 왜 안바꿔 놓으셨는지;;;;

 

누군가 물어봤으니까 네이버가 예전 정보라는걸 인지하고 계신거 아닌가?

 

가격표며 메뉴며 바꼈으면 업데이트를 해주시는 게 맞지 않나 싶다.

 

나갈까 고민했는데 같이 와준 일행도 있고 비도 많이 오고 해서 그냥 시켰다. 

 

종업원 분이 계속 약간 불친절함. 메뉴설명도 제대로 안해주고 그냥 이거 저거 시켜요.

 

 

아무튼 우리는 제일 많이 시킨다는 삼각양갈비 스테이크를 시켰다.

 

비싼 값을 하는지 고기 상태는 배우 좋아 보였다. 지방도 많지않고 고기 결도 좋다.

 

 

또띠아와 밑반찬들 

 

또띠아는 추가해서 먹으면 천원 더 붙는다.

 

 

무슨 나물인지 모르겟는데 명이나물 같은거 같다.  밑반찬은 평범하다.

 

 

쯔란과 소금

 

중국에서 지냈을 때도 그렇고

 

그 이후에도 쭉 평소에 쯔란은 잘 안먹는데 근데 왜 여기 쯔란은 맛있지? 

 

텁텁한 맛이 안나서 좋았다; 태인 양꼬치 쯔란맛집이네..

 

 

시키고 조금 기다리면 남자 사장님이 불을 넣어주시고 직접 구워주신다.

 

소리랑 냄새가 빗소리랑 어우러져서 끝내줬다.

 

 

사장님이 MBTI 중에서도 대문자 E 정도 되시는 것 같다.

 

구워주시면서 끊임없이 말을 하신다.

 

나는 대문자 I라서 제대로 대답을 못해드렸다.

 

사장님이 참 유쾌하고 재밌으신듯

 

 

잘 구워진 양갈비, 기름과 육즙이 코팅되서 반짝반짝 하다.

 

냄새도 좋다.

 

사장님이 다 익자마자 한점 잘라서 칠리소스와

 

파인애플소스에 찍어서 입에 넣어주셨는데

 

진짜 맛있긴 맛있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크게 잘라주신 갈비를 또 반으로 잘라서 불에 조금씩 데워먹었다.

 

 

받은 또띠아도 불에 구워서 양갈비와 함께

 

약간 양고기부리또 먹는 기분도 나고 그랬다.

 

소스가 정말 맛있다.

 

 

명이나물(?) 에 쯔란 콕콕 찍어서 한입

 

나물은 좀 간이 세서 나물이랑 먹을때는 쯔란은 안찍는게 나을듯

 

 

양갈비 살 부분 다먹고 뼈 부분은 직접 구워서 쪼끔 뜯어먹었다.

 

양꼬치 먹으려고 갔다가 얼떨결에 양갈비로 호강을 했다.

 

맛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안되지만 네이버 정보를 수정하시던가 하셔야 할 것 같다.

 

맛은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돌이켜 보면 다시 갈 생각이 들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처음부터 맛있는 양갈비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태인양꼬치본점 꼭 추천한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갈비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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